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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려시대 역사 6) 고려시대 금속활자와 청자 등 고려의 과학 기술 발전에 대하여 알아보기

한국 역사 중 고려 시대는 과학 기술이 크게 발전한 시기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에 이르러서도 평가를 높게 받고 있는 금속활자와 청자 등은 고려 과학 기술의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려의 과학 기술 발전과 그중에서도 현재까지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금속활자와 청자의 발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속활자의 발전

1. 금속활자의 발명 배경

고려 시대의 금속활자의 정확한 발명 시기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918년 고려가 건국된 이후 문치주의를 바탕으로 학문과 예술, 기술이 크게 발전하였으며, 금속활자는 고려 시대 중기인 13세기 초반에 이미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고려 시대에는 불교의 영향으로 인하여 경전을 대량으로 제작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를 위해 목판 인쇄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목판 인쇄는 특성상 제작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금속활자가 발명되었다고 합니다.

2. 금속활자의 발명과 활용

금속활자의 정확한 발명 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고려 시대 고종(재위 1213년-1259년) 시기에 금속활자가 발명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그 이유는 이 시기에 '상정고금예문'이라는 책이 금속활자로 인쇄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는 구텐베르크의 금속 할 자 인쇄술보다 약 200년 앞서 발명된 것으로, 고려의 인쇄 기술이 당시 세계 최고 수준에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금속활자는 목판 인쇄보다 제작 시간이 단축되고, 오류를 수정할 수 있으며, 대량 인쇄가 가능하여 지식의 보급과 전파에 있어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3. 금속활자의 영향

금속활자의 발병은 고려의 학문과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지식의 대중화와 교육의 확산을 촉진하였으며, 다양한 분양의 지식이 체계적으로 기록되고 보존할 수 있어 학문과 문화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금속활자 인쇄술은 세계 인쇄술 역사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맡았으며, 이후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인쇄술 발명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려 시대의 금속활자 발명과 발전은 동아시아 문화사와 세계 인쇄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자의 발전

1. 청자의 기원과 발전

고려청자는 10세기 후반부터 14세기 중반까지 제작된 고려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중 하나입니다. 고려청자는 고려 도자기의 한 종류로, 그 아름다움과 정교함으로 인해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려청자의 기원은 중국 당나라의 청자에서 비롯되었으나, 고려는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기술과 예술성으로 발전시키게 됩니다. 

2. 청자의 제작 기술

고려청자는 주로 철분이 적은 고령토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철분 함량이 낮은 유약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청자의 색감은 맑고 깊은 푸른빛을 띠었으며, 당시 고려의 기술자들은 유약의 성분과 굽는 온도를 정교하게 조절하여 맑고 투명한 청자의 색을 구현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기법으로는 상감기법으로 도자기 표면에 문양을 새긴 후, 그 틈새에 백토나 흑토를 채워 넣어 문양을 표현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상감기법은 특히 12세기 후반부터 13세기 초에 걸쳐 발전하였으며, 이는 고려청자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3. 청자의 종류와 디자인

고려청자는 다양한 형태와 문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병, 접시, 주전자, 항아리 등이 있으며, 각 기물은 독특한 형태와 아름다운 비례를 자랑합니다. 연꽃, 인물, 동물, 구름 등의 자연적이고 상징적인 요소들이 자주 등장하였으며, 이들 중 일부는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운 문양으로 장식되어 가치를 상승시켰습니다. 

4. 청자의 영향

고려청자는 그 아름다움과 독창성으로 인하여 중국과 일본 등 여러 주변 국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고려청자를 '고려 사기'라고 부르며 높이 평가도 하였으며, 현재는 많은 현대 도예가들이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을 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12세기부터 13세기 중반까지는 고려청자의 황금기라고 부르며,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도자기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려의 과학 기술 발전

1. 천문학

고려 시대 천문학을 중요시하여 여러 천문 관측 기구를 제작하는 등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고려의 학자들은 천문 관측을 통해 천체의 움직임을 연구하였으며, 대표적으로 혼천의(혼의)가 있습니다. 천문대인 서운관을 설립하여 체계적인 천문 관측과 기록을 수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농업과 절기의 정확한 계산을 도왔습니다. 천문력을 통해 농사와 행정에 필요한 날짜와 절기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사회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하였고 국가의 주요 행사를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2. 의학

고려 시대에는 의학과 약학 분야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당시 고려의 의사들은 다양한 의서와 의학서적이 편찬되었으며, 대표적으로 '향약구급방'이 있으며, 이는 고려 시대의 전통 의학 지식을 집대성한 책입니다. 이로 인하여 의학 지식이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며, 의학 지식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고려는 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의학관을 설치하였는데, 의학관에서는 다양한 의학 서적을 바탕으로 의학 지식을 교육하고, 의료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였습니다.

3. 금속 공예와 기술

앞전에 이야기하였듯이 고려 시대에는 금속 공예와 그 기술도가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금속 공예 중 하나인 금속활자를 발명하여 인쇄술의 혁신을 이루었고, 주로 청동, 은, 금을 사용하여 다양한 예술품과 생활용품을 제작하였는데, 이는 당시 고려의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청동기를 비롯한 다양한 금속 공예품이 제작되면서 다양한 불상과 공예품이 제작되었는데, 금동불상, 청동향로 등 오늘날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무리

고려 시대는 과학 기술의 발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과학 기술 발전으로 인하여 고려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고려의 역사와 문화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이후 조선 시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한국의 전통 과학 기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