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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려시대 역사 10) 고려 시대 의복과 패션에 대하여

한국 역사에서 복식 문화와 패션이 독특하게 발전하게 된 시기는 바로 고려 시대입니다. 고려의 의복과 패션은 사회적 지위, 성별, 그리고 계절 등에 따라 다양하게 발전해왔으며, 당시 의복에는 사람들의 생활상과 미적 감각 등이 잘 반영되어 나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려 시대의 의복과 패션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려의 복식 문화

고려 시대의 의복은 사회적 계층이였던 왕족, 귀족, 평민, 천민 등에 따라 크게 달랐습니다. 이 당시에는 남성과 여성의 의복도 명확히 구분이 되었으며, 계절에 맞는 다양한 옷들이 만들어졌습니다.

1. 왕족과 귀족의 의복

고려 시대의 왕족과 귀족의 의복은 신분과 지위를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 화려하고 정교한 의복을 주로 착용하였습니다. 이 시기의 의복은 소재, 색상, 장식 그리고 디자인에서 차이가 났는데, 왕족과 귀족들은 금실로 수놓은 비단옷을 입었으며, 일반 백성들이 사용할 수 없는 색상이었습니다. 특히 왕과 왕비는 황금색과 붉은색이 주로 사용된 의복으로, 금, 은, 보석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의복을 입었습니다. 이러한 소재들은 왕실의 신성함과 권위를 나타내었으며, 중국의 영향을 받아 곤룡포라는 제복도 착용하였으며, 각대와 면류관으로 권력을 상징하였습니다. 

2. 평민의 의복

평민의 의복은 왕족과 귀족의 의복에 비해 상대적으로 간소하면서 실용적이였습니다. 당시 평민들은 주로 삼베나 모시와 같은 소재를 사용하여 옷을 만들었습니다. 저고리는 상의로, 남녀 모두가 입었으며, 남성은 길이가 허리까지 오는 짧은 저고리를, 여성은 약간 더 긴 저고리를 착용하였습니다. 남성들은 활동성을 고려하여 바지를 입었으며, 바지 끝을 묶어 착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성들은 활동성을 위해 길이가 길지 않은 치마를 입었습니다. 평민들은 주로 농업과 같은 노동에 종사하였기에, 활동성과 내구성에 더욱 초점을 두고 만들었습니다. 이는 실용적 측면에 의복의 소재, 디자인, 그리고 착용 방식이 녹아 들었습니다. 다만, 명절이나 중요한 행사 때에는 평민들도 화려한 옷과 장신구를 착용하였다고 합니다.

3. 천민과 노비의 의복

천민과 노비의 의복은 그들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을 반영하여 매우 간소하였습니다. 주로 거친 면이나 마로 만든 옷으로, 이 계층의 의복은 주로 경제성과 내구성을 중시하며, 생활 환경과 작업 조건에 맞추어져 만들어 입었습니다. 색상은 자연스러운 색조가 많았으며, 염료 사용이 제한적이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경제적 여건 상 고급 소재를 사용할 수 없었으며, 복장한 디자인이나 불필요한 장식도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앞서 설명하였듯이 노동을 위한 의복이기에, 쉽게 해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제작되었습니다.

고려의 패션

고려 시대의 패션은 918년부터 1392년까지 한반도를 통치한 왕조로, 중국의 송나라, 원나라, 그리고 일본 등과 교류하며 독자적인 패션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 경제적 요소와 사회적 지위가 잘 반영되었으며, 의복뿐만 아니라 머리 모양과 장신구에도 많은 변화를 보였습니다. 다양한 계층을 제외하고도 불교의 영향을 받은 승려의 복식 등도 나눌 수 있습니다.

1. 머리 모양

고려 시대의 머리 모양은 남성과 여성에 따라 크게 달랐습니다. 남성들은 주로 상투를 틀어 올렸는데 당시 성인 남성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상투는 주로 비단으로 만든 상투막대로 머리를 고정하였으며, 상투막대에는 금이나 은으로 만든 장식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여성들은 머리를 길게 길러 다양한 형태로 땋거나 올려 묶었다고 합니다. 특히 귀족 여성들은 머리카락을 여러 갈래로 땋아 장식하여 화려한 비녀나 머리핀을 꽂았습니다.

2. 장신구

고려 시대의 장신구는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로, 왕족과 귀족들의 장신구는 금, 은, 옥, 진주 등의 소재를 사용하여 화려하였습니다. 이러한 화려한 장신구는 그들의 부와 권위를 상징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장신구로는 목걸이, 팔찌, 반지, 귀걸이 등이 있었으며, 특히 금으로 만든 장신구는 왕족뿐만 아니라 귀족들 사이에서도 매우 인기가 있었습니다. 평민들도 장신구를 착용하였으나, 왕족과 달리 주로 청동이나 철로 만든 간단한 형태의 장신구를 착용하였다고 합니다.

3. 의복의 색상과 문양

고려 시대의 의복 색상과 문양은 다양하였습니다. 왕족과 귀족들은 권리와 부를 나타내기 위해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였는데, 붉은색, 황금색, 자주색 등 화려한 색상의 옷을 즐겨입었습니다. 의복에는 그에 걸맞은 용, 봉황, 꽃 등의 문양이 수놓아져 있었으며, 이러한 문양은 각각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평민들은 주로 흰색이나 갈색, 청색 등의 단순한 색상의 옷을 입었습니다. 일상생활과 노동에 적합한 단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의 의복을 주로 입었으나, 명절이나 중요한 행사 때에는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었습니다.

4. 계절별 의복

고려 시대의 의복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기후와 생활 조건에 맞추어 의복이 사용되었습니다. 당시 의복은 실용성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로 계절별에 적절한 옷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비단이나 면 소재의 옷을 주로 만들어 입었습니다. 비단은 상류층에서 사용되었으며, 면은 보다 일반적인 소재로 사용되었습니다. 여름에는 모시와 삼베로 더운 여름에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겨울에는 보온을 위해 두꺼운 비단이나 모직을 사용하였습니다. 겨울철 방한을 위해 털이나 가죽 소재의 옷을 덧입기도 하였는데, 털가죽은 왕족과 귀족이 주로 착용하였다고 합니다. 게절에 따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이러한 방식은 건강과 생활의 편의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고려 의복 문화의 현대적 의미

고려 시대의 의복 문화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중요한 요소로 오늘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고려 시대의 의복 문화는 한국 전통 의상의 기초를 이루었으며, 한복의 디자인과 장식에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전통 의상을 통한 문화 계승은 한국의 정체성, 역사적 자부심을 강화하는 역할로 현대에 이르러서는 고려 의복의 디자인과 색상을 바탕으로 재해석되어 특별한 행사나 명절, 결혼식 등에서 착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 컨텐츠에서 사용되는 고려 시대 의복은 역사적 사실성을 더하는 요소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고려 시대의 의복과 패션은 사회적 지위, 성별,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발전해왔습니다. 왕족과 귀족은 화려한 의복과 장신구가 사용되었으며, 평민은 노동을 위해 실용적인 옷차림이, 천민과 노비에게는 경제적인 면에서 간단한 소재의 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게 계절에 따른 다양한 의복들은 고려 시대의 복식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고려 시대의 의복은 예술가와 학자들에게도 연구와 창작의 영감을 주는 소재로, 한국 사회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산을 유지하고 발전 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그 의미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